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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늙는 것이지만 의학적으로는 체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대사 과정에서 불완전한 '활성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이 활성산소는 주변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고 생리적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이 과정이 바로 산화입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를 억제하는 것을 뜻하는 '항산화'는 간단히 말해서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노화 예방 항산화 식품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딸기
면역력 증진과 감기 예방에 효과가 높은 딸기는 비타민C, 엘라스틱산, 베타카로틴, 나이아신 등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으로 특히 미국 웨스트로스앤젤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엘라스틱산이 췌장암 세포의 증식을 막고 암세포 괴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항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엘라스틱산은 씨앗 부위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딸기는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100g당 67mg으로 귤의 1.6배, 키위의 2.6배에 달하며, 다른 단과일에 비해 당분이 적어 혈당 상승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딸기는 꼭지를 말리지 않고 진한 파란색을 띄면 좋은 제품입니다. 또 과육의 붉은 색이 열매 끝으로 돌변하는데 딸기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에 30초 이상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방울양배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3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브뤼셀 새싹즈'는 지름 3~4cm의 작은 채소지만 비타민K, A, C 등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B1, B3, B9(엽산)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위장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고 위장 염증과 궤양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설포라판이 풍부해 소화불량, 복통, 속쓰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피부 사용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방울양배추의 밝은 녹색은 신선하고 좋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을수록 쓴맛이 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질할 때는 지저분한 잎과 끝 부분을 제거하고 식초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어야 합니다.
쑥갓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크라운 데이지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함량이 높아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꼽히며 비타민 B1, B2, C, 철분, 칼슘, 칼륨 등도 풍부합니다. 쑥갓은 봄에 노란 꽃이 피기 때문에 '춘국(春菊)'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향긋한 향으로 비린내를 잡아내 향미채로 많이 쓰이는데, 짙은 녹색의 잎이 윤기가 나고 줄기 아래 잎이 빽빽해 쑥갓이 좋습니다.
생강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정상화시켜 수족냉증을 개선하는 데 좋은 생강은 진저올과 쇼가올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히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혈관 속 콜레스테롤이 배출되는 등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김치에 첨가하면 살균 효과도 있고 맛도 좋아집니다. 조직이 단단하고 껍질이 얇고 황토색인 생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고 특유의 매운 맛과 향이 강한 좋은 생강입니다. 조각이나 채썰어 고기를 재우거나 양념할 때 즙이나 가루로 사용합니다.